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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뚝딱 만들기도 하지만, '소울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을 받는 식품입니다. 그렇지만 워낙 나트륨이 많으며 소화를 방해하는 첨가물, 밀가루 성분이 많습니다. 건강하게 요리해서 먹으려면 어떻게 조리해야 할까요?

면세척과 수프량 줄이기

미국보다는 적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식단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면 또한 국물 요리로 나트륨이 많은 편이라 건강을 생각한다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물을 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면을 세척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면과 스프를 따로 끓이고 나중에 합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면에 국물이 스며드는 것을 줄이는 효과를 보입니다. 실제로 이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27%까지 나트륨의 함량을 줄인다고 합니다. 스프를 절반만 넣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맛의 변화가 심할 수 있어 꺼려진다면, 최대한 국물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의 활용과 우유를 더해보기

양배추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성분이며 비타민이 풍부해 라면으로 채울 수 없는 영양소를 더하기도 합니다. 특히 양배추의 식이섬유는 소화를 도와 라면 섭취 후 속이 불편하다면 같이 먹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의 케르세틴이라는 성분도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중 지질성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함께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우유를 넣어 라면을 조리하는 방법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유라면이라고도 하는데, 기존의 라면 조리법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라면 자체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되며 칼륨 성분이 풍부해 염분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야식으로 먹는다면 반컵 정도의 우유를 넣어 얼굴 부기 방지 효과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김치, 탄산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라면을 먹을 때면 흔히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에 있어 좋은 궁합이라고 하지만, 라면 한 봉지와 김치를 먹는 것으로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의 나트륨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700mg에 달해 하루 섭취량의 70% 이상이며 김치는 100그램 당 650mg로 같이 먹으면 단 한 번의 식사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합니다.

 

또한 라면을 먹거나 먹은 후에 소화를 돕는다는 이유로 탄산 음료를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같이 섭취하면 칼슘이 결핍하는 효과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 칼슘의 길항 작용이라고 하는데 상호 작용을 통해 각자의 효과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인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칼슘을 줄어들게 해 호르몬 분비량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골 질량을 떨어뜨리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