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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는 자전거나 조깅 등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서울시에서 스타벅스나, 투썸, 뚜레쥬르, 요거프레소, 더 벤티 등등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1000여 곳과 함께 텀블러나 물병만 가져오면 얼음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은 물론 택배나 배달기사 등의 외부에서 일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오아시스 서울 참여매장의 스티커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

텀블러에 물 한번 담아주실 수 있을까요?

불볕 더위에 시달리는 여름철이나 바깥에서 시원한 물이 한잔  마시고 싶다면 생수를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붙어있는 매장에 개인 물컵, 텀블러만 있다면 공짜이며 얼음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비용은 물론 플라스틱 용기 사용으로 생기는 탄소 저감 효과까지 환경 보호에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굳이 다른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어색해하지 마시고 요청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의 의미도 있으니 다음에 한 번씩 음료나 음식을 먹으러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오아시스 스티커를 붙인 카페나 음식점이면 OK

위에서 서술한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참여하지만 매장 별로 참여하지 않을 수 있어 스티커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 서울맵에서 오아시스를 검색하거나, 네이버맵에서 카페를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도 로딩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동네나 이동할 곳에 어떤 매장에서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산의 정상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도 제공을 하고 있어 가벼운 등산 후나, 운동 후에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땀에 젖은채로 매장에 들어가기 민망하다면 테이크 아웃 전문점에서 밖에서 요청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친환경 캠페인 표절논란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정책이지만, 제주지역에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구별 약수터' 캠페인을 표절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프로젝트의 내용뿐만 아니라 콘셉트, 홍보, 타이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공공의 영역이라 할지라도 아이디어와 내용은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는 좋은 취지의 제도인만큼 서울시의 해명과 원만한 해결의 노력도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함께 시행한다면 많은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